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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 책

[내 마음대로 책읽기]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by 북몽키 2021. 8. 20.

안녕하세요, 북큐레이터 북몽키에요!
오늘은 이런 책 어떠세요?

[내 마음대로 책읽기]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문명 발달로 인해 인간의 감정과 감성은 사라지고, 의도적인 평안함과 안락, 획일성으로 점철된 사회를 만들어 내고, 그 사회를 보는 바깥사람은 그곳을 "멋진 신세계"라고 부른다. 이 말은 역설적이다. ~ 브런치

 

혹독하고 위험한 야성 회복의 과정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 매튜 코델 지음 / 56쪽 / 12,000원 / 비룡소 빨강 코트를 뒤집어쓴 소녀. 서사가 진행되는 내내 한 번도 빨강 코트를 벗지 않는 소녀는 긴장감을 주는 존재다. 왜 하필 빨강일까? 옷은 페르소나(가면)다. 내면을 드러내는 또 다른 모습이다. ~ 브런치

 

[예스24 자기계발 MD 강현정 추천] 인생의 적은 ‘나약함’ 멘탈을 단단히!

언스플래쉬 우리는 늘 생각이 너무 많아 지쳐 쓰러진다. 고민만 하다가 기회를 놓친다. 일어나지도 않은 결과가 두려워 시작조차 못 한다. 쉽게 말해,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인생의 가장 큰 적은 이러한 ‘나약함’이다. 성공을 얻으려면 필연적으로 험로를 걸어야 하는데, 거친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무너지면 결국 중도에서 포기하고 만다. 멘탈 붕괴를 불러오는 나약함을 벗어나 당당하고 강력한 삶을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채널예스

 

8월 20일 학술 새책

한국의 민족주의론 진덕규 이화여대 명예교수(정치외교학)가 해방 전후 좌우파의 이데올로기로 활용되는 등 논리와 이론적 체계의 결여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해온 한국의 민족주의를 냉철하게 분석했다. 이념적·논리적으로 단단한 민족주의의 필요성을 주창한다. ~ 인터넷한겨레

 

40대가 20대에게

20대를 살고 있는 후배들에게 40대 꼰대 선배가 해주고 싶은 말.. 1. 책을 많이 읽어. 남는 시간을 책 읽는데 쓰지 말고 시간을 내서 책을 읽도록 해. 책은 분명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을 보여주고 다른 세상을 보여줄거야. 책이 주는 선물을 놓치지마. 2. 체력은 국력!! 체력은 주어진 일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능력치야. ~ 브런치

 

엄마가 몰래 책을 버리는 이유

"엄마! 이거 왜 버리려고?" 둘째가 분리수거 통에서 그림책들을 들고 온다. "어? 그게 왜 거기 들어갔지? 엄마가 잘못 넣었나 봐. 미안" "엄마! 이거 절대 버리지 마요. 알았지?" 책에서 냄새가 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알았지? 그림책 몇 권을 재활용 분리수거하는 날에 버리려고 넣어두었었다. 몇 년 전, 어린이집에서 받아 온 책들이다. ~ 브런치

 

일곱 해의 마지막

작가 김연수의 소설 ‘일곱 해의 마지막’은 시인 ‘백석’의 이야기다. 치밀한 자료조사와 작가의 상상력으로 북한에 살았던 백석의 삶을 그리고 있다. 백석은 8.15 해방 이후 평양에 머물며 비서 겸 러시아어 통역으로 스승인 조만식을 도왔다고 한다. ~ 브런치

 

지금 당신에게 달리기가 필요한 이유

못해서 달리기가 싫었다 나는 5인조 달리기 시합에서 언제나 4등만 하는 아이였다. 달리기는 못하는데 꼴찌는 죽도록 하기 싫어서 필사적으로 뛰었다. 체력장에서 목구멍으로 드나드는 공기가 싸늘할 때까지 뛰고 나면 ‘다시는 달리지 않으리라’ 증오에 차 다짐했다. 달리기가 싫었다. ~ 브런치

 

글을 그리면서 그림을 쓴다.

잘잘못 따지기 전에 그림 잘 그린다는 말, 못 그린다는 말 “내가 그림을 못 그려서 좀 삐뚤다.” 수줍게 내민 하얀 도자기 컵에 익숙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TV 만화로 유명해져 장난감뿐만 아니라 물병이나 식판, 음료수, 옷, 물티슈 등에 이르기까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인공이다. ~ 브런치

 

7번째 책이 나왔다.

2016년 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니 쓰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 글쓰는 공부를 시작했다. 진로교사를 하면서 남이 만들어놓은 책을 읽지 말고 내가 한번 직접 책을 써보자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엊그제 J고 유부장님에게 7번째 책인 을 드렸다. ~ 브런치

 

영원한 고전,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다시 읽고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이 많던 참이었다. 사람들을 상대하는 건 매번 어렵게 느껴진다. 상대가 원하는 게 뭘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상사의 비위는 어떻게 맞춰야 할지, 이럴 때는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왜 기분이 상했는지 등등. ~ 브런치

 

연이은 반전, 그사이에 이해가 깃들기를

[한겨레Book] 박현주의 장르문학읽기 홍학의 자리정해연 지음 l 엘릭시르(2021) 추리소설 애독자들은 대체로 반전을 원한다. 이 점은 늘 역설처럼 느껴진다. 그들은 누구보다 “회색 뇌세포”를 쓰며 수수께끼를 푸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지만, 한편으로는 작가가 자신들을 제대로 속여주기를 열렬히 바란다. ~ 인터넷한겨레

 

우리시대 연대와 연민의 철학

[한겨레Book] 이권우의 인문산책 관광객의 철학아즈마 히로키 지음, 안천 옮김 l 리시올(2020) 참신하고 기발했다. 네그리와 하트는 제국 내부에서 태어나 그 질서에 저항하는 운동주체를 다중이라 이름지었다. ~ 인터넷한겨레

 

박사논문 첫 책 고립된 노동자 주목

나는 1991 년에 소설가 박태순 선생과 공동저작인 , 그리고 다른 사람 이름으로 단독저서 한 권을 내기도 했다 . 그러나 박사논문을 수정 보완한 < 한국사회 노동자연구 >(1995) 가 아무래도 내 첫 책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 박사논문을 넘어서는 책을 쓰면 대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 ~ 인터넷한겨레

 

역사학자가 주목한 애거사 ‘그 밖의 것들’

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설혜심 지음 l 휴머니스트 l 1만7000원 280쪽 손 안의 책이다. 차례, 사진, 참고문헌, 기타 쪽을 빼면 185쪽 본문. 줄잡아 200자 원고지 650매 분량이다. 근데 원자료 64권에 인용한 2차자료가 97건이다. 집필 석 달 만에 손 털었단다. 설마? 미리 메모해둔 게 있었다고 했다. ~ 인터넷한겨레

 

베이징에서 파리로 향한 13세기 중국인 성직자

랍반 사우마의 서방견문록 쿠빌라이 칸의 특사, 중국인 최초로 유럽을 여행하다모리스 로사비 지음, 권용철 옮김 l 사회평론아카데미 l 1만8000원 “1287년 6월23일 나폴리의 시민들은 몽골제국의 통치자 쿠빌라이 칸의 굉장한 수도인 대도(지금의 베이징)에서 출발하여 먼 길을 여행한 아시아인 성직자를 싣고 온 배가 도착하자 깜짝 놀랐다. ~ 인터넷한겨레

 

사회가 건강해야 당신도, 우리도 건강합니다

당신이 아프면 우리도 아픕니다 코로나와 마주한 한국 사회의 민낯이재호 지음 l 이데아 l 1만8000원 ‘코로나 신규 확진 ○○○명’ 수시로 날아오는 뉴스 속보는 때로 코로나19 재난을 납작하게 바라보게 한다. 숫자는 재난에 더 고통받는 사람들의 땀과 눈물을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다. ~ 인터넷한겨레

 

“정체성 정치, 공론장 무너뜨리는 사이비 정치”

성인언어 정치적 올바름과 정체성 정치 비판로베르트 팔러 지음, 이은지 옮김 l 도서출판b l 2만원 주변화된 소수 집단에 집중하여 차이에 대한 존중과 다양성을 정치의 핵심에 놓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체성 정치’는 1990년대를 거치며 전세계로 확산됐다. ~ 인터넷한겨레

 

[책거리] 시나브로

한낮 매미소리는 시나브로 사그라듭니다. 늦은 밤, 이른 새벽 귀뚜라미 울음이 창을 타고 넘어듭니다. 공기 냄새는 청량해졌습니다. 하늘도 조금 높아진 것만 같습니다. 닭장 같은 아파트 베란다 창문일지언정 활짝 열어젖힙니다. “피할 수 없이 가을이 온다는 얘기다”라는 김명인 선생의 문장을 소셜미디어에서 읽었습니다. 정말, 커피 맛이 “갑자기 깊어졌”더군요. ~ 인터넷한겨레

 

현장이 살아있는 고대 중국제국 흥망사

진붕: 진시황에서 유방까지리카이위안 지음, 이유진 옮김 l 글항아리 l 2만8000원 초망: 항우에서 한신까지리카이위안 지음, 김영문 옮김 l 글항아리 l 2만6000원 <진붕>, 진나라의 붕괴다. <초망>은 초나라의 멸망이다. ~ 인터넷한겨레

 

좋은 책 함께 읽고 낮술 나누며 어깨 두드리는 곳

[한겨레Book] 우리 책방은요-여우책방 2016년 10월 책방 사업을 하고자 하는 다섯 명이 모여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막걸리 주점 한쪽에 여우책방을 열었다. 책방을 운영하고 싶다는 사람은 많지만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책을 팔아서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한마디로 책장사를 해서는 돈이 되지 않는다. ~ 인터넷한겨레

 

격렬한 서정시로 인종주의에 맞서다

마이너 필링스 이 감정들은 사소하지 않다캐시 박 홍 지음, 노시내 옮김 l 마티 l 1만7000원 까칠하다. 분노와 불안과 짜증이 시시때때로 지면을 뚫고 행간을 헤쳐나와 솟구친다. 음울함과 수치심이 그 아래로 웅크린다. 지은이 캐시 박 홍은 한국계 미국 이민 2세다. 여성이다. 이중, 삼중의 소수자다. 시인이다. ~ 인터넷한겨레

 

‘빅 벤’은 시계가 아니다

시간을 길들이다 니컬러스 포크스 지음, 조현욱 옮김 l 까치 l 3만3000원 1901년 가을, 조종사 산투스두몽은 10만 프랑이 걸린 도이치 상을 노린 동력 비행 중이었다. 30분 안에 출발지점으로 돌아와야 했지만 그는 시간을 알 수 없었다. ~ 인터넷한겨레

 

지식 넘쳐나는 시대, ‘무지의 전략’도 넘쳐난다

알고 싶지 않은 마음 탈진실 시대 무지의 전략들레나타 살레츨 지음, 정영목 옮김 l 후마니타스 l 1만7000원 눈부신 기술 발전에 기댄 이른바 ‘지식 기반’ 사회에서 앎은 더욱 깊고 넓게 확장될 것 같지만, 부정확한 정보와 음모론은 되레 기승을 부린다. 때론 우리 스스로 ‘알고 싶지 않은 마음’에 더욱 기대곤 한다. ~ 인터넷한겨레

 

중국의 젊은 저항자들, 연대와 변혁을 외치다

사라진 나의 중국 친구에게 베이징에서 마주친 젊은 저항자들홍명교 지음 l 빨간소금 l 1만8000원 2018년 말 중국 베이징 외곽의 작은 아파트 안 골방에서 그들을 만났다. 베이징대 마르크스주의학회 회원인 션위쉔, 인민대학 야학동아리 신광평민발전협회 대표인 천커신. ~ 인터넷한겨레

 

어머니 여읜 슬픔을 해학으로 다독이다

여우 육근상 지음 l 솔출판사 l 1만원 육근상의 네 번째 시집 <여우>에는 어머니를 여읜 슬픔이 넘실거린다. ~ 인터넷한겨레

 

단 한 사람의 힘

[한겨레Book] 홍승은의 소란한 문장들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해이민경 외 9명 지음 l 동녘(2017) 내 비밀물건 1호는 중학생 때 쓴 일기장이다 . 먼지 쌓인 낡은 일기장에는 욕이 가득하다 . 종이가 찢어질 정도로 꾹꾹 눌러쓴 글자를 보고 있으면 누가 볼까 봐 얼굴이 화끈거린다 . ~ 인터넷한겨레

 

활쏘기, 그 능동적 우아함에 대하여

아처 파울로 코엘료 지음, 김동성 그림, 민은영 옮김 l 문학동네 l 1만4000원 활 쏘는 세계적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 <아처>는 궁술을 수련해온 그의 체험과 통찰이 담긴 소설이다.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화살에 실어 멀리까지 전달”하는 활쏘기의 자리에, 목표에 적중하고자 하는 노력이라면 무엇이든 가져다 놓고 읽어도 같은 울림이 생긴다. ~ 인터넷한겨레

 

김왕노, 서천

마음은 서천 꽃그늘을 찾아한산소곡주에 취해 앉은뱅이꽃으로여생을 보내도 좋다며 간다.노을에 물들어 서천으로, 서천으로들판에 푸른 달빛이 흐르듯 간다.수십 량 그리움을 매단 장대 열차처럼가다가 멈춘 곳에 삼꽃이 핀다. ~ 인터넷한겨레

 

<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Go

대수와 미라의 아이 아름이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두근두근 내 인생. 두근두근 내 인생은 아름이로 인해 대수와 미라가 엄마, 아빠의 모습을 배우고 어른이 돼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린 이야기이다. ~ 브런치

 

나의 스승은 책이다

“음 혹시 아버님과 어머님 중에 집에서 누가 가장 엄한 편이세요?” 선생님의 표정과 목소리는 아주 낮게 들렸다. 순간, 왜 이런 질문을 하시는 거지? 불길한 생각이 들었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첫 아이를 학교에 입학시키고 선생님과 처음으로 상담을 하러 가는 날이었다. ~ 브런치

 

"책"으로 만나는 나(자수 이야기)

브런치 북 출판 프로젝트 책 중에 단순히 제목만 보고 선택했던 책이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이었다. 어쩌면 열심히 내달리고 있는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위로"가 아니였을까? 갓 만 3세가 넘은 아이와 6개월이 된 둘째를 데리고 외국에서 산 적이 있었던 나로서는 작가님의 타향살이 외로움이 퍽이나 가깝게 느껴졌다. ~ 브런치

 

딥러닝은 혁신적이지만 속이기도 여전히 쉽다

딥러닝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딥러닝을 통해 사람이 필요 없는 자동화 환경을 구현하려는 시도도 많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AI 기반 컨택센터, 통·번역 등 딥러닝을 활용한 프로젝트들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진다. 딥러닝이 과연 사람이 없는 콜센터를 구현하고 통역사 없는 통번역을 구현할 수 있을까? ~ 브런치

 

#군인도_잘_모르는_군대 이야기

SBS 군대도 결국 사람 사는 세상이고 사람이 모인 조직이란 것을 알게 해 준다. 국방일보 후배 군인들에게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지혜를 주고 싶었다. 문화일보 사랑하는 사람을 군에 보낸 이들이 군인들의 생활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만하다. 오 코리아뉴스 총을 잃어버린 상황 등 군대의 우여곡절을 이겨내는 지혜를 엿볼 수 있다. ~ 브런치

 

이성 대신 도래한 삶

1860년대 후반 러시아, 청년 로쟈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과 두통, 망상에 시달리다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살해한다. 돈이 궁해서 벌인 일은 아니었다. 그저 헛된 정의감과 혐오감에 이끌려 충동적으로 살해한 일이었다. 이후 법망은 로쟈를 촘촘히 조여온다. ~ 브런치

 

[역사] 50년 된 책을 구매했다_경부고속도로

'이 책은 박물관에서도 보기 힘드실 거에요.' 이런 류의 것들을 좋아한다. '신상'보다 '역사'를 가득 담고 있는 것들에 매력을 느낀다. 50년이 넘은 책을 구매했다. 경부고속도로는 1970년 7월7일 완공됐다. 이 책자 또한 같은 날 발행된 책이다. 이는 한국에서 두번째로 건설된 고속도로로 지금도 한해 3억 3천만대의 자동차가 오가는 곳이기도 하다. ~ 브런치

 

현남오빠에게

결정했다. 가야겠다. 독서모임에 참석하겠느냐는 안내 문자를 받고 책부터 검색했다. 제목이 현남 오빠에게 라니. 7명의 여성 작가가 ‘페미니즘 소설’이란 타이틀로 엮은 책이다. 최근 개봉해서 화제가 된 ‘82년생 김지영’을 쓴 조남주 작가가 쓴 작품 제목이 책 제목이다. ~ 브런치

 

다시, 나를 찾아 떠나다

퇴임한 지 이 년 반이 지났다. 첫해는 퇴임하면 꼭 해야지 벼르고 있었던 일들을 원 없이 했다. 국내외로 여행을 떠났고, 운동으로 걷기, 탁구에 근무할 땐 꿈도 못 꾸었던 골프도 배웠다. 시간을 못내 읽지 못했던 장편 소설을 읽고,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며 책을 읽고 에세이도 썼다. 일에 매여 못했던 일들을 맘껏 할 수 있는 자유가 마냥 고마웠다. ~ 브런치

 

<정신분석 강의> '두번째 강의' (실수 행위들) 정리

"반대로, 정신분석의 관찰 재료는 일반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사건들, 다른 학문들에서 너무 사소한 문제로 치부되어 무시되는 것들, 이른바 현상(現象) 세계의 쓰레기 같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이와 같은 비판을 하면서 문제의 크기와 징후의 현저함 사이에서 혼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 브런치

 

언어와 화폐의 공통점

1. 후설과 하이데거의 현상학 논쟁. 후설은 세상 모든 일은 각 개인의 뇌피셜이라고 결론 지었다. 끔찍한 전쟁도 즐거운 파티도 한 사람 혹은 여러 사람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냐고 말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철학자들이 관심 가질 대상은 세계가 아니라 인간의 머릿속이라고 후설은 강경하게 주장했다. ~ 브런치

 

견디기 어려운 지금들

속이 상한다. 이 관용어를 이렇게 깊게 체감하며 살게 될 줄 몰랐다. 속이 너무 너무 상해서 견디기가 어렵다. 끝내 동아마저 필기탈락했다. 성인이 된 이후로 소리내 운 건 또 처음이다. 왜 나만 안될까, 왜, 왜일까, 끝없이 자문하면 결과는 내 탓이다. 다 내가 멍청한 탓이다. ~ 브런치

 

서른 살, 우울의 원인에 대한 고찰들 (5) 다이어트

앞선 주제들이 너무나도 무거운 주제들이라 글을 적는 내내 심적인 피로도가 상당히 높았기에 오늘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주제에 대해 적어보고자 했다. 가볍지만 절대 그 존재감만큼은 작지 않은 그런 모두의 숙제. 바로 ‘다이어트’와 우울의 관계이다. 아, 정말 살 얘기를 꺼내니 벌써부터 한숨이 나온다. ~ 브런치

 

서평| <1984>- 조지 오웰

조지 오웰의 <1984>를 읽었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소설인데 글로 정리하려고 하니 머리가 아프다. 완벽하게 정리하려는 생각을 버리자. 애초에 불가능하다. 정리가 되어야 쓸 수 있다는 생각도 버리자. 그런 때는 오지 않는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이중사고'부터 말해보자. 조지 오웰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 브런치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봅시다.

이 책은 제목에 이끌려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는 내용처럼 저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기록을 꾸준히 하고, 하루하루를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삶을 동경하고 있지만 현실은 매번 그것들을 흘리면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이 더 눈에 들어왔던거 같습니다. ~ 브런치

 

두 다리와 팔을 움직여서 땀을 흘린 만큼

Day 28 만약 당신이 현재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살았을까요? 만약 내가 전업주부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며 살았을까? 참으로 회한(悔恨)스러운 질문이다. 나는 철이라는 것이 드는 어느 순간부터 지금까지 직업과 관련된 부분이 가장 나를 힘들게 했다. ~ 브런치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

*본 글은 제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책 뉴스레터인 [책한조각 레터]에서 다룬 내용입니다. 얼마 전 친구를 만났는데요, 그 친구도 대학시절부터 정말 이것저것 열심히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열심히 산다는 얘기를 꽤(?) 듣지만, 제가 봤을 때도 발전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는 친구 중 한 명이었어요. 제가 늘 배우는 친구입니다. ~ 브런치

 

[책] 냉정과 열정사이

강렬한 감정이 반복적으로 시드는 것을 경험한 후 이 과정에 회의를 느껴 가슴 뛰는 게 멈춘 사람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질문을 읽게 된 그무렵 나도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열심히 진자운동을 하며 냉기와 열기에 번갈아 데이며 커가는 중이었다. 냉정만으로도, 열정만으로도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천천히 깨달아가는 중이었다. ~ 브런치

 

[01] 47전 48기 74세의 신입사원 취업성공기

작년 가을, 바쁜 며느리를 도와주시는 시아버지가 도서 한권을 주문해 달라고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시아버지와의 대화는 아이 사진과 어린이집 등하원 공유 정도였는데, 책방을 운영하고 있지만, 시아버지에게 책 한권 선물한 적 없는 며느리...였음을 그 때서야 깨닫고, 희망하시는 도서를 바로 주문해 드렸습니다. ~ 브런치

 

이탈리아 사람들 음식에 진심입니다

제이미 올리버를 아시나요? 영국 사람이고 요리사입니다. 영국 학교에서 급식으로 제공되는 정크푸드에 질겁을 하고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려고 고군분투하던 리얼리티 요리쇼의 주인공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영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하지요. ~ 브런치

 

아버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신화

나는 불현듯, 그리고 아주 단순하게, 한때 소년이었던, 어린애였던, 그리고 젊은 청년이었던 나의 아버지를 생각해봤다. 내 청춘과 마찬가지로 아버지도 한때 청년이었던 것을, 나는 한 번도 아버지를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 이미지들-아버지의 현재와 과거-은 모두 하나로 합쳐졌다. ~ 브런치

 

[비블리 큐레이션] 믿고 읽는 작가, 믿고 펼치는 책

흔히들 대중적이거나, 나의 취향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가수에 대해 '믿고 듣는' 가수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비블리언들의 '믿고 읽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이 질문에 저마다의 소중한 이름들이 떠올랐다면, 이 큐레이션을 선물합니다! ~ 브런치

 

8월 20일 출판 새책

질병과 함께 춤을: 아프다고 삶이 끝나는 건 아니니까 아픈 몸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질병 경험을 담은 책. 각기 난소낭종, 조현병, 척수성근위축증, 류머티즘을 안고 사는 지은이들이 ‘절망’과 ‘희망’의 이분법을 넘어 들려주는 아픈 몸들의 연대기. ~ 인터넷한겨레

 

8월 20일 문학 새책

나비, 날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소설 형식에 담은 실화소설로, 한국어판이 나오기 전인 2016년 미국에서 영문판으로 먼저 나왔다. 열다섯살 소녀 순분이 일본 군인의 꾐과 강제에 의해 버마로 끌려가 하루에 수십명의 군인들에게 처참하게 강간당하고 성병에 걸리며 임신하는 이야기. ~ 인터넷한겨레

 

[Review] 아트인사이트 Vol.1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이렇게 좋아할 수 있는 게 많다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리고 글을 쓴 분들이 좋아하는 무엇인가를 통해서 나는 그것을 좋아하는지 곱씹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깊이감에 상관없이 무엇인가를 좋아한다는 일은 정말 멋진 일이라는 문장이 떠올랐다. ~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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