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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 책

거창한 목표와 계획은 필요없다 <빠르게 실패하기>

by 북몽키 2022. 10. 21.

'빠르게 실패하기'라는 책을 발견했다. 코넬, 스탠포드, 하버드 같은 아이비리그 대학의 연구진들이 논문에 활용된 실험과 사례를 들고 있는데, 여기서 가장 강조하는 첫 번째 주제는 바로 '지금의 행복'에 대한 내용이다.

삶이 늘 행복할 수만은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살고 있을 때 겪는 시련과, 환경 탓에 끌려가는 삶을 살면서 겪게 되는 고통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다는 점이다.

전자의 경우, 그 순간만큼은 힘들지만 책임감을 갖고 제 발로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그걸 견디고 이겨냈을 때, 설령 실패하고 도중에 포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와도 얻게 될 교훈의 가치는 돈 같은 유형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반대로 후자의 경우에는 본인이 원하는 길을 가는 것조차 아닌데도 불구하고 여러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는 이유'를 안고 살아간다. 돈을 더 벌어야 해서, 공부를 좀 더 해야 해서, 준비가 더 필요해서 등. 하지만 그런 이유로 인해 결국 포기하고 자신의 꿈을 저버리는 것이 과연 인생 전체로 놓고 봤을 때 득이 되는 일일까?

늦기 전에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남과 다른 자신만의 주체적인 삶을 개척해나가자. 그 결과가 어찌 됐든 적어도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빠르게 실패하기

책 소개 (인터넷 교보문고)

철저한 준비와 계획? 그건 그저, 지금 생각일 뿐.
가능한 더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더 많이 실패하십시오.

이 책의 저자 존 크롬볼츠와 라이언 바비노는 미국 진로 상담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며 교수다. 그들은 미국상담협회로부터 ‘살아 있는 전설’상을 수상했으며 협회가 수여하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업적을 인정받았다.『빠르게 실패하기』는 20년간 진행된 스탠퍼드 대학교의 〈인생 성장 프로젝트〉연구에 참여하여 얻은 특별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저자들은 연구기간 동안 성공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련의 공통적인 행동 패턴을 찾았고 그 핵심내용을 이 책에 총 9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그들이 실험하고 제안한 이 ‘작은 행동의 힘’은 개인의 삶과 사업에 있어 가장 필요한 행동을 큰 준비 없이 즉각 실행하게 만든다. 그들은 ‘더 잘 준비되고, 더 대단한 목표가 성공에 중요한 요소가 아님을 밝혀냈다. 오히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통해 더 많고, 잦은 실패에 성공의 열쇠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흔히 대다수의 사람은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앞으로 자신이 도달할 거창한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그 성공에 필요한 셀 수 없이 많은 요소들을 출력한다. 그 요소들이 있어야 성공에 다가갈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 요소들을 준비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 노력을 쏟는 동안 실제 목표는 아직 시작하지 못하거나 사전 준비 과정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 사업적 타이밍을 놓치거나 인생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많음을 역설한다.

하지만 이런 일련이 방식은 실패했을 때 리스크를 필요 이상으로 키우는 결과를 낳으며 쉽고 간편하게 경험해 봄으로써 일이 더 나은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날리고 말 뿐이라는 것이다.

분명 이 책에서 제안하는 작은 행동은 우리에게 낯선 제안이다. 하지만 이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성공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그 핵심은 바로, 우리가 그동안 배우고 종용받아온 ‘목표설정과 계획하기’를 얼마나 가볍게 다루느냐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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