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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 책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말라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by 북몽키 2022. 10. 11.

저자는 경험을 통해 체득한 깨달음을 우리에게 나눠준다.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말라.” 떠오르는 생각을 다 받아들이는 삶에는 존엄도 자유도 없다. 떠오르는 생각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자기의 생각에 의심을 품어야 한다. 조금은 거리를 두거나 가볍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하면 자기답게 사는 것이 쉬워지고 자기 내면에 참된 친구가 생겨 나의 편이 되어 준다.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거르지 않고 다 받아들이면 상처를 받는다. 심리적 고통은 생각에서 나오는 자발적인 것이다. 이렇게 관점을 바꾸면 아픔이 덜해지지는 않지만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고 그 모습 그대로 좋아해라. 그래야 각자의 장점과 재능이 상호작용하면서 성장 발전한다. 상대방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해야 한다. 자기 생각에 빠진 사람은 현재에 관심을 온전히 쏟지 못한다. 똑똑하고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을지 모르지만 시야가 좁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를 마음에 새기고 되뇌면 갈등이 해소되고 걱정이 사라지고 행복해진다. 옳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현명한 사람은 모르는 것에 겸손하다. 감각과 마음을 깨우고 매 순간 새로움을 알아차리며 정진한다. 상대방에 대해 편견이나 판단 없이 경청한다. 경청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해 준다.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할수록 삶은 외롭고 고달프고 불안하다. 삶을 좀 더 믿고 맡기고 내려놔야 한다. 모든 것을 지시하고 예측하려 할수록 괴롭고 지성은 쇠퇴한다.

우주의 섭리를 믿고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 이것이 익숙해져야 자유와 지혜로운 삶에 가까워진다. 우리가 사는 우주는 차갑고 적대적인 곳이 아니고 마구잡이로 흘러가는 무심한 곳이 아니다. 우주는 우리가 세상에 내보내는 것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곳이다. 인생에서 단 하나 진정한 이어짐은 나 자신과 맺는 관계이다. 나를 다정하게 바라보아라. 연민과 온정으로 토닥토닥 어루만져 주고 사소한 실수는 용서해야 한다. 그리고 단점에 대해 웃어넘겨라. 스스로에 대한 존엄과 자유가 넘칠 것이다.

그는 루게릭병에 걸려 2022년 죽는다. 바르고 진실되게,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살았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환하게 웃으며 죽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죽는 날까지 진정으로 살아있고 싶다는 의지를 갖고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위로했다. 그의 모험은 끝났다. 하지만 제2의 제3의 “비욘”의 모험은 계속될 것이다.


책 소개

때 이른 성공을 버리고 떠난 17년간의 숲속 수행,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깨달은 것들
“불안의 폭풍우 속에 있는 당신을 구원할 책.”

2022년 1월,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떠납니다’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그러자 스웨덴 전역에 거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수많은 스웨덴인들을 불안에서 끌어내어 평화와 고요로 이끌었던 그는 2018년 루게릭병에 진단받은 후에도 유쾌하고 따뜻한 지혜를 전하며 살아갔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20대에 눈부신 사회적 성공을 거뒀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숲속으로 17년간 수행을 떠났던 저자의 여정과 깨달음, 그리고 마지막을 담은 책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삶에 감동과 용기를 전해주었다. 

이 책은 모두가 인생의 진리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17년을 숲속에서 수행해야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하지만 매순간 오늘의 사회에서 주어지는 모든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온갖 박탈감과 초조함, 허무함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가만히 있어도 불편하게 살고 있다면, 습관적으로 불행과 불안에 몰두하며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다면, 그 패턴에서 벗어나 좀 더 평온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인생에서는 언제고 폭풍우를 맞이하게 된다.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온다. 이때 자기 생각을 모두 믿어버린다면 바닥이 없는 심연으로 빠져든다. 좀 더 평온한 시기에 생각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면 두려움과 아픔이 마침내 당신을 찾아왔을 때 가느다란, 그러나 굳건한 구명줄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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