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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 책

솔직담백한 글쓰기에 좋은 책 추천 - 안 느끼한 산문집

by 북몽키 2021. 5. 27.

안녕하세요, 북큐레이터 북몽키에요!
오늘은 이런 책 어떠세요? 작가의 진솔하고 솔직담백한 글쓰기에서 도움을 얻을 책 추천!

글쓰기, 내가 행복해지는 법

치킨을 먹는다면 언제나 그와 함께 먹고 싶다. 닭다리 두 개가 모두 내 차지이기 때문이다. 닭다리는 약간의 기름기가 돌아 살이 쫄깃하고, 손으로 잡고 먹으면 제 맛이다. 그는 닭다리가 기름지고 느글거려 싫다고 한다. 내가 싫어하는 퍽퍽한 가슴살을 담백한 맛이라며 무척 좋아한다. ~ 브런치


흰푸른소금

2월 26일. 집에 돌아와 혼자 소주를 마셨다. 엉망으로 취해 자정 가까이 미국에서 돌아온 막내를 본 것 같다. 다음날 27일 아침에 일어나 변함없이 학교로 향했다. 여전히 취기(醉氣)는 가시지 않았다. 대학원실 책상에 앉아 원서를 읽었다. 늘 하던 일이었지만 가시지 않은 술기운 때문인지, “왜 이걸 하지?” 투덜거렸다. ~ 브런치


천운영, <쓰고 달콤한 직업>

"적어도 제 스스로 죽을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필요한 자리에 닿을 때까지 이빨로 가죽을 당기는 구두 수선공처럼 할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하늘이 정해주는 종말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먹으면서 제 삶을 끌고 갈 거라 이 말이지요. (...) 그러니 저를 믿으시고, 식사를 하신 다음에 이 초원의 초록 침대 위에서 눈을 좀 붙이세요. ~ 브런치


동화책 후기

동화책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 같아서, 후기를 올립니다. 동화책 그림을 그려 주기로 한 조카가 임용고시 준비로 시간이 안 난다고 하네요. 내년 2월까지 작업이 어렵다고 합니다. 2월에 시험이 안되면 또 시험 준비를 해야 됩니다. 뭘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제 노트에 있는 그 그림이 현실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 브런치


심화 편은 개인의 몫으로 남았다

"심화 편은 개인의 몫으로 남았다" 가끔 혼자 있을 때 하게 되는 말이다. 아이들에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전하다가 또는 필요 없는 공식을 반복적으로 외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의견을 말해주다가, 독서가 왜 필요한지를 강조하다가, 평생학습에 친숙해져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다 보면 반복적으로, 저절로 나오게 된다. ~ 브런치


그 후에

또 기욤 뮈소의 책을 샀다. 그의 책은 순문학과는 거리가 있는 통속 소설들이다. 장르문학이며,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서스펜스와 스릴이 가득하지만 결국은 사랑 이야기다. 그럼에도 그의 작품에 빠져드는 것은 독특한 플롯,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에는 인간의 운명과 죽음이 자주 등장한다. ~ 브런치


의미와 행복을 찾아서

삶에서 긍정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인간은 나약하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존재이자, 그 사실을 잘 아는 유일한 존재다. 그래서 인간은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내재한 고통을 견딜 수 있게 해 줄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즉 심원한 가치 체계에 내재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 브런치


영어책 읽기를 위한 열가지 전략

가르치는 학생 이나 자녀 중에 영어 책 읽기에 힘들어 하는 아이가 있나요? 이럴 경우는 특별한 읽기 개입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가르치는 방식은 읽기가 기반이 되는 전반적인 학습에 큰 영향을 미치고 효과적인 읽기 중재 전략을 통해 그들이 스스로 읽는 법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브런치


건축가 유현준이 본 공간과 권력의 상관관계

과거 미래학자들은 비대면 시대를 예견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역시 저서 『제3의 물결』을 통해 사람들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게 되어 도시를 떠나 숲속에서 오두막을 짓고 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과학기술의 발달로 그런 예측은 실현 가능한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으니 바로 인간의 권력 욕구이다. ~ 독서신문


하재영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그리고 나의 옥탑방

집을 말하면 눈물부터 왈칵 쏟아질 거 같다. 이사한 집을 꼽아보면 스무 번이 넘는다. 지금 사는 집은 17년째 살고 있다. 그러니까 나의 이사 경험은 유년, 청소년기에 집중되어 있었다. 리어카, 용달차, 자전거로 짐을 옮겼고, 자고 일어나면 이사를 갔고, 옆집에서 옆집으로 이동했다. 한 동네에서 다섯 번도 넘게 이삿짐을 옮겼고, 단칸방을 전전했다. ~ 브런치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을 읽고

현 금융위원회 현직 서기관 강성호 저자는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이라는 책에서 뉴파워 그룹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서 1%에 해당하는 그룹은 열성 참여자로 글을 작성하고 데이터를 창조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말하고, 9%는 참여자로 그저 글을 퍼 나르거나 댓글을 작성하는 정도의 참여만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 브런치


[도서] 아티스트 인사이트

아티스트: 일반인과 다른 눈으로 사물을 집요하게 관찰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즐기는 창조가. 저자는 아티스트의 의미를 이렇게 정의한다. 기존에 확립된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선으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사람들. 이들은 세상의 표준을 깨고 저항하며 관습에 얽매이는 것을 거부한다. ~ 브런치


변두리 로켓

한자와 나오키로 이미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이케이도 준의 다른 작품인 '변두리 로켓'을 읽게 되었다. 어찌 보면 뻔해 보일지도 모르는 이야기 전개이지만 순간순간의 전계 자체가 도저히 눈을 떼지 못하고 다음이 궁금해지는 드라마적 서사가 아주 강한 글인 것 같습니다. ~ 브런치

 


[이반 일리치의 죽음]

한 사람이 통증을 느끼고 죽음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묘사가 탁월하다. 소설 후반, 마이크로적인 탁월한 심리 묘사는 내장이 까발려져 소금이 뿌려진 것처럼 찌릿찌릿하다. 하지만 문화권의 차이에서 오는 강도는 다소 다르다. ~ 브런치


볼 빨간 삐딱이

볼 빨간 삐딱이 언니가 취미로 일러스트 그림을 그린다. 두 권의 브런치 북 표지 그림도 그녀의 작품이다. 그림에 도통 재주라곤 없는 나로선 신기할 뿐이다. 글을 쓰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을 그림으로 표현해 곁들인다면 더할 나위 없으련만... 그림을 좋아하지만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동경의 대상이다. ~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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